가장 많이 오른 미국 주식 Top 10 (12월 2주차, 100억 달러 이상 기업) 下

지난번에 10위부터 6위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시가총액 100억 달러 이상 기업 중에서 12월 2주 차에 가장 많이 오른 기업  5위부터 1위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10위부터 6위까지 기업을 보지 않은 경우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가장 많이오른 미국주식 Top 10 (12월 2주차, 100억달러 이상기업) 上

 

* 주의 : 이는 단순 소개일 뿐 투자권유가 아님을 밝힙니다. 

 

가장 많이 오른 미국주식 Top 10

 

5. Walgreens Boots Alliance (티커 : WBA) 주간 수익률 : 11.4%

코로나 검사 서비스도 함께 합니다. / 출처 : walgreens.com

5위는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입니다. WBA는 유럽과 미국 그리고 라틴아메리카에서 약국 및 소매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약국 기업으로 유통에 해당하지만 No.7, Soap & Glory와 같은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독자적인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격의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에서 약국과 소매의 비중은 3:1입니다.

 

지난주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연휴와 겨울철에 독감이나 코로나로 인한 검사 및 예방약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견해와 단순히 주가가 바닥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는 견해가 대립합니다. 분명히 지난주 반등 전까지는 주가가 40%가 넘게 하락한 상태였으며 7위 기업인 CVS 약국 체인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 전반적으로 안 좋았던 약국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WBA의 시가총액은 212억 달러입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액은 1,300억대로 크게 변동이 없습니다. 그런데 2023년에 운영비용이 크게 증가하여 71억 달러의 적자를 보았습니다. 

 

어제자 기사에 따르면 WBA에서 영국 약국인 Boots를 분리 매각 또는 IPO 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4. 어펌 (티커 : AFRM) 주간 수익률 : 11.68%

 

어펌

 

4위는 어펌입니다. 어펌은 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BNPL은 신용카드와 같이 먼저 물건을 산 후 나중에 돈을 지불합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청소년이나 저신용자 혹은 신용카드망이 깔리지 않는 지역의 사람들이 주로 BNPL을 이용합니다. BNPL의 연 이자율은 최대 36%입니다. 

 

지난주 AFRM의 주가 상승에는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BNPL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였다는 점입니다. AFRM은 거래가 많을수록 BNPL로 대출할 수 있는 금액과 이율을 결정할 때 그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데이터가 많이 쌓이게 됩니다 또한 금리 인하 기대감 역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보입니다(실제로 Fed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이후 하루동안 11%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현재 AFRM의 시가총액은 133억 달러입니다. 최근 3년간 기업은 매출은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지만 영업적자도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매출은 상승하나 영업 적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3. Telefonakitiebolaget LM Ericsson ADR  (티커 : ERIC) 주간 수익률 : 12.75%

 

에릭슨

 

3위는 ERIC입니다. ERIC은 스웨덴 기업 에릭슨의 ADR입니다. 에릭슨은 스웨덴의 통신 장비 제조사입니다. 현존하는 통신업체중에서는 가장 오래되었으며 블루투스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난주 ERIC의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AT&T와 5년간 14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기 때문입니다. ERIC은 AT&T가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Open RAN)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여러 5G 장비 관련 포트폴리오를 제공합니다. 

 

현재 ERIC의 시가총액은 194억 달러입니다.  ERIC은 2,70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보이며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매출이 상승한 우량 기업이었습니다. 그런데 2023년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 적자가 예상됩니다.  이는 동북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서 순매출이 30% 넘게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재 AT&T와의 큰 계약이 이루어졌으니 향후 ERIC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2. 카니발 (티커 : CCL) 주간 수익률 : 14.91%

 

카니발의 크루즈 / 출처 : carnival.com

 

2위는 카니발입니다. 카니발은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크루즈 기업입니다. 

 

지난주  카니발의 주가가 14.91% 상승한 데에는 여전히 강한 여행 수요와 더불어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고급 크루즈 라인인 Cunrad 라인이 역대 최고 수의 예약을 받았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카니발 이외에 다른 크루즈 회사 역시 주가 상승이 있었습니다.). 

 

현재 카니발의 시가총액은 228억 달러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부터 적자를 보고 있는 기업입니다.  2022년 역시 43억 달러의 영업 적자를 보았으나 2023년 4300만 달러의 흑자가 예상됩니다. 또한 2023년 매 분기 실적발표 때마다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 로빈후드 (티커 : HOOD) 주간 수익률 : 25.86%

 

로빈 후드

 

대방의 시가총액 100억 달러 이상 기업 중 주간 수익률 1위는 로빈후드입니다. 로빈후드는 리테일 투자자에게 저렴한 수수료를 기반으로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이후 주식뿐 아니라 암호화폐도 수수료 없이 거래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로빈후드의 주가상승에는 비트코인 거래 상승으로 인한 수익 기대감입니다. 일반적인 비트코인 거래에는 수수료가 없으나 마진이나 옵션 거래에는 수수료가 있고 리테일 투자자들의 경우 마진, 옵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또한  2023년 9월 30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8억 5천만 달러 가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50% 이상 상승했기에 2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소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로빈후드의 시가총액은 103억 달러입니다. 2021년 18억 달러의 매출을 정점으로 2023년 아직 매출을 회복하고 있지는 않지만 영업 적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12월 3주차 목요일에서야 전체, 20억 달러~100억, 100억 달러 이상 기업들의 2주차 수익률 순위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빨리 소식을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100억 달러 미만의 기업들 수익률 순위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월 2주차 가장 많이 오른 미국 주식 Top 10(20억~100억달러) 上

 

12월 2주차에 가장 많이 오른 미국 주식 Top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