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가 투자한 주식

 

Bill Gates

빌&멀린다 재단은 자선사업을 하는 Bill & Melinda Foundation과 기부금을 관리 투자하는 Bill & Melinda Foundation Trust로 나뉩니다. 두 재단 모두 주식 투자를 하고 있지만 오늘은 재단의 자산을 관리 투자하는  Bill & Melinda Foundation Trust가  투자한 기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빌게이츠가 투자한 주식

1. 3분기에 투자한  주식 Top5와 매도한 주식

 

 WMT 

월마트입니다. 지난 3분기에 9300주를 추가로 투자했습니다.  현재 사상최고가를 지속적으로 갱신하며 인플레이션 시대에 승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MSFT 

마이크로 소프트입니다. 빌게이츠는 최근 AI가 컴퓨터 사용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 AI의 최대주주이자 AI를 통한 수많은 변화를 주도할 기업이며 자신이 창업한 기업으로 누구보다 잘 알기에 투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AAPL

애플입니다. 52,815주를 투자하였고 3분기에 새로 포트폴리오에 추가되었습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0.02% 비중을 차지하여 비교적 작은 비중으로 투자하였으며 절친한 친구이자 위대한 투자자인 워렌버핏이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입니다. 3분기 중국의 규제 발표로 주가가 많이 안 좋았던 시기였는데 

 

 META 

메타입니다. 27,035주를 투자하였고 새로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기업입니다. 

 

 IYW 

미국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IYW의 35%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이며 가장 많이 투자한 10개 기업의 비중이 63%인 ETF입니다. Magnificient7 중에서는 아마존과 테슬라는 투자기업에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두 기업 모두 임의소비재로 분류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판매한 주식 : 버크셔 헤서웨이(BRK.B)

지주회사이자 워렌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기업입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3분기에 유일하게 판매한 주식입니다. 총 260만 주가량을 팔았습니다 이는 전체 BRK.B 주식의 1%가 조금 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Bill & Melinda Foundation Trust에서  2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워렌버핏의 자랑 중 하나는 오랫동안 S&P500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보유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버크셔 헤서웨이는 A, B주 모두 20% 미만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23.96%의 상승을 보인 S&P500 보다 낮은 결과를 내었습니다. 

 

2. Bill & Melinda Foundation Trust가 많이 보유한 주식 Top 10 

 

1위부터 10위까지 해당 주식과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이크로소프트(MSFT)  31.88%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자신이 창업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AI 시대에 좋은 전망을 가진 기업입니다. 

 

2) 버크셔헤서웨이 B주(BRK.B)  20.28%

빌게이츠의 오랜 친구인 워렌버핏이 운영하는 기업이자 여러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좋지 않으나 그럼에도 항상 꾸준히 성장할 것 같은 기업입니다. 

A주가 아닌 B주를 투자한 것이 특이한데 이는 유동성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3) Canadian National Railway(CNI) 15.26%

3위는 캐나다의 철도회사인 CNI입니다.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이어지는 철도 노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캐나다 뿐 아니라 미국의 멕시코 만 지역까지 철도 노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2년 3분기부터 투자하고 있는 기업으로 WM과 더불어 오늘 소개할 Top 10 기업 중 가장 오랫동안 투자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4)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13.8%

미국의 1위 쓰레기 처리기업입니다. 경기에 크게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펴며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2002년 3분기부터 투자하고 있는 기업으로 CNI와 더불어 오늘 소개할 Top 10 기업 중 가장 오랫동안 투자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5) 캐터필러(CAT)  5.16%

2021년 3분기에 처음 투자하여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캐터필러 같은 건설기계업체는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미국의 건설경기를 좋게 보는 것 같습니다.

 

6) 디어 앤 컴퍼니(DE)  3.8%

트랙터, 컴바인과 같은 농기계와 중장비를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지난 몇 년간 많은 개발자들을 영입하며 농기구와 IT기술 융합하여 자율주행 트랙터 등 최첨단 농기계를 연구하여 국내에서는 농기계의 테슬라라고 하여 농슬라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캐터필러와 마찬가지로 2021년 3분기에 처음 투자하였습니다.

 

7) 에코랩(ECL) 2.27%

수처리, 물부족 대응, 지속가능한 환경, 폐수처리 위한 펄프,  위생 및 감염예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이 기업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하는 기업입니다.

 

빌 & 멀린다 재단의 자선사업과 가장 관련성이 커 보이는 기업입니다. 

 

8)  코카콜라 FEMSA (KOF) 1.25%

이 회사는 남미에서 코카콜라를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코카콜라와 FEMSA(남미에서 소매업체 운영)와의 합작법인입니다. 코카콜라 판매 이외에 남미의 여러 식음료 업체를 인수하여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 역시 안정적인 성장과 운영이 예상되는 기업입니다. 

 

9) 월마트(WMT) 1.25%

세계최고의 오프라인 유통기업이자 온라인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10) 페덱스(FDX) 1.04%

미국 내 2위 물류기업이며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2005년 3분기에 투자하여 CNI와 WM 다음으로 오랫동안 투자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총평

전반적으로 자신이 창업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면 나머지 주식은 상당히 워렌 버핏과 유사한 느낌의 투자가 많습니다. 아마도 워렌 버핏에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기금 관리이기 때문에 더욱 지속적으로 배당금이 상승하면서도 경기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안정적인 상승을 보이는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이사항: 13위가 쿠팡입니다. 2021년 1분기에 처음 투자한 것으로 보아 상장 때 또는 상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투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작년 3분기에도 추가적으로 투자하며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재단의 기금을 관리하는 회사의 투자한 기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자선 사업을 하는 재단에서 투자한 기업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모두 생명공학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