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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분석

불경기에 강한 기업 6가지

by 투자자 제이브 2023. 11. 28.

불경기에-강한-기업
불경기를 잘 이겨냅시다

 

경기가 안 좋다면 기업의 실적이 나빠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불경기에 큰 타격이 없거나 오히려 실적이 오르는 기업들이 있어 알아보려고 합니다.

 

* 주의 : 이는 단순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불경기에 강한 기업을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6개 기업이 가장 강한 기업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이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불경기에 강한 기업 6가지

1. FTI 컨설팅( 티커 : FCN)

 

FTI 컨설팅은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입니다.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컨설팅업체는 경기가 좋았을 때 많은 이익을 냅니다. 그러나 FTI 컨설팅이 불경기에 강한 이유는 이 기업이 "파산과 구조조정에 굉장한 강점이 있는 컨설팅 업체"이기 때문입니다. 

10-K 공시에 따르면, 2022년 FTI 컨설팅에는 5개의 사업 부분이 있는데 각 부문별 매출비중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업금융 및 구조 조정 : 36%
  • 법의학 및 소송 컨설팅 : 21%
  • 경제컨설팅 : 23%
  • 기술 : 11%
  •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 9%  

기업금융 및 구조 조정부문의 매출이 가장 높습니다. 또한 2021년과 비교하면 그 매출은 더욱 증가하였습니다. 

무디스(Moody's)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파산기업은 36개입니다. 그런데 2023년 상반기에만 55개의 기업이 파산하였습니다.

FTI 컨설팅은 파산기업이 증가하는 기간 동안 매출이 계속 증가하여 2022년 4분기의 실적이 7억 7천만 달러였던데 비해 2023년 1분기 8억 달러 , 2분기 8억 3천만 달러, 3분기 8억 9천만 달러로 계속 증가 중입니다. 

 

2. 리퍼블릭 서비시스 ( 티커 : RSG )

 

리퍼블릭 서비시스는 미국 최대의 환경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 기업의 주요 비즈니스는 쓰레기를 수거, 재활용, 매립 또는 폐기라는 일체의 과정에 관여하는 종합 환경 솔루션 기업입니다. 

 

리퍼블릭 서비시스는  353개의 수거 작업장, 233개의 환승장, 71개의 재활용 센터, 206개의 활성 매립지, 3개의 처리, 복구 및 폐기 시설, 20개의 처리, 저장 및 폐기 시설(TSDF), 6개의 해수 처리 시설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73개의 매립지 가스 에너지화 및 기타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128개의 폐쇄된 매립지에 대한 폐쇄 후 관리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처리라는 사업의 계약은 매우 장기적으로 이루어지며 이 사회 유지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또한 리퍼블릭 서비시스는 여러 독점점적인 계약을 맺고 있기에 불경기에도 강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역시 이와 같은 이유로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3. 코어시빅 ( 티커 :CXW )

 

코어시빅은 미국의 사설 교도소를 운영하는 업체입니다. 국가와 계약을 맺고 수용인원당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제가 코어시빅을 불경기에 강하다고 하는 이유는 슬프게도 불경기, 경기침체 때 범죄율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그 범죄가 생계를 위한 것이든 사회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든 말입니다.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Micheal Burry)는 2022년 경기침체 시기에 이와 같은 이유로 코어시빅을 투자한바 있습니다. 

(코어시빅 이외의 다른 사설 교도소 기업역시 불경기에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액손 엔터프라이즈  ( 티커 : AXON )

 

액손 엔터프라이즈는 주로 미국의 경찰들에게 치안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주로 경찰들이 사용하는 바디캠, 테이저(TASER) 건, 자동차 부착 카메라 등을 생산 판매 합니다.

 

제가 액손 엔터프라이즈를 불경기에 강한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앞서 설명한 불경기 때의 범죄율 증가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불경기는 범죄율이 증가하는데 미국 사회에서도 경찰들의 강경진압에 대한 반발이 전보다 강해지고 있기에 바디캠이나 TASER건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가 기관과의 거래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특성이 있기에 불경기에도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2022년 고금리가 시작된 6월이후 주가는 80% 이상 상승하였으며, 지수가 사상최고가였던 2021년 말 2021년 초와 비교해도 높으며 현재 사상최고가입니다. 

 

5. 월마트 ( 티커 : WMT ) & 코스트코 ( 티커 : COST)

 

5번째 기업은 월마트와 코스트코 입니다. 월마트와 코스트코 모두 글로벌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대중들의 소비와 직결된 월마트와 코스트코를 불경기에 강한 기업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이 둘은 식료품 비중이 높고 미국 및 글로벌에서 저렴한 매장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식료품은 필수재로 불경기에도 살 수 밖에 없으며, 소비자들은 저렴한 식료품을 파는 월마트나 코스트코로 몰릴 것입니다. 또한 강력한 바잉파워 및 자체 PB상품을 통해 물건을 저렴하게 공급받으면서 마진도 확보 할 수 있습니다. 

 

6. 페라리 ( 티커 : RACE)

 

페라리는 모두가 알다시피 페라리라는 슈퍼카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페라리는 사치재로 수많은 부유층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며 부자들은 상대적으로 불경기에 영향이 적습니다. 

 

페라리 CEO 인터뷰에 따르면  젊은 신규 고객자수가 10분기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주문 후 3년의 대기가 필요하나 고객들의 선호는 줄고 있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페라리는 지속적으로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음에도 2025년까지 주문이 밀릴 정도로 강한 수요를 갖고 있습니다. 

특정 제품의 경우 기존 판매이력이 있어야 살 수 있는 크레딧(Credi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고객은 크레딧(Credit)을 쌓기 위해 지속적으로 페라리를 구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