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예상치 부합 , 산타랠리 혹은 사탄랠리?

12월 주식시장에서의 가장 큰 관심은 산타랠리가 가능할지 여부입니다. 11월에 주가가 많이 상승하였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12월에 주가가 하락하는 사탄랠리가 오는 것에 대한 우려를 보이기도 합니다.

지난 12월 12일과 13일에 발표한 경제지표를 알아본후 산타랠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볼까 합니다.

CPI와 경제지표들

이번에 발표한 경제지표들 중 주요지표로서 알아볼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CPI 상승률 및 근원CPI 상승률

11월 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3.1%, 전월대비 0.1%로 예상치(전년 대비 3.1%, 전월대비0%)와 거의 부합했습니다.

11월 근원CPI상승률의 경우 4%와 전월대비 0.3%가 나왔는데 이는 예상치와 완전히 동일했습니다.

이전치와 비교하면 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0.1%하락, 전월대비 0.1% 상승을 보여줘 큰 차이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근원 CPI 상승률의 경우 전년과 동일하고 전월대비 0.1% 상승하여 마찬가지로 큰 차이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 국채발행금리

이번 국채 3년물 발행금리는 4.49%( 이전치 4.701%) 10년물 발행금리는 4.26%(이전치 4.519%)가 나왔습니다.

모두 이전치에 비해 하락하여 국채 금리가 점점 안정되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3. 연방재정수지

미국 연방재정 수지는 3140억 달러의 적자를 보았습니다. 예상치는 3011억 달러 적자 였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적자가 있었으며 이전 발표치는 670억 달러 적자였습니다.

현재까지 점점 적자가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4. API 원유재고

API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34만 배럴 줄어들었습니다(예상치는 150만 배럴 감소였습니다.). 예상치보다 원유재고가 더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전주에는 59만배럴 증가했던것과 비교하면 매우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재고가 굉장히 크게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WTI 선물가격은 하락하였습니다.

결국 산타랠리를 위한 강한 조건 중 하나는 연준이 2024년 1분기 늦어도 2분기에는 금리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필요합니다.

지난 11월 29일 크리스토퍼 월러( Fed의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면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인플레이션이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고 발언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CPI 상승률은 낮아지면서 점점 디스 인플레이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연방재정적자폭이 전에비해 2400억 달러가 넘게 커지면서 고금리에 대한 미국 정부의 부담이 커지는 것 또한 Fed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경제지표 발표후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S&P500과 나스닥 모두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원유재고가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 여전히 경기가 좋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 약간의 우려점 입니다.

이런점을 보면 여전히 산타랠리가 올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 다만 지난 PCE 발표 관련 글에서 이야기한바와 같이 그 상승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또한 산타랠리가 오는데 있어 12월 14일 새벽의 FOMC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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