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AMD)

실적 발표 이후 하락하는 증시

실적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어제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한 기업 중 주요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AMD의 실적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4분기 매출 620억 2,000만 달러와 EPS 2.9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11억 2,000만 달러와 EPS 2.78 달러를 웃도는 결과였습니다. 매출은 전년대비 17%, 매출총이익은 전년대비 33%가 증가하며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 외에도 영업이익, 영업마진 등 실적과 관련한 모든 지표에서 시장예상치를 비트 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음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하락하였습니다. 

 

알파벳

알파벳은 4분기 매출 863억 1,000만 달러, EPS는 1.64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53억 3,000만 달러의 매출과 1.59 달러의 EPS를 웃도는 결과였습니다. 이중 클라우드 매출은 20% 넘게 증가하며 예상보다 잘 나왔으나 광고 매출이 예상치보다 소폭 낮았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1년 전보다는 13% 높은 매출과, 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높았습니다.  다만 영업마진 순현금흐름이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현재 주가는 실적 발표이후 4% 넘게 하락 중입니다.  

 

AMD

AMD는 4분기 62억 달러의 매출과 0.77달러의 EPS를 달성하였습니다. 매출은 예상치( 61억 3,000만 달러) 보다 높았으나 0.EPS는 예상치(0.77 달러)와 딱 맞습니다. 다만 영업이익, 영업마진 모두 예상치를 미스했습니다.

 

가이던스의 경우 1분기 51억 달러에서 57억 달러의 매출을 제시하였으나 이는 예상치(57억 7,000만 달러)보다 소폭 낮은 수치입니다. 

 

시간 외에서 6%가 넘는 주가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총평

어제 실적 발표전인 정규장에서 주식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실적에 대한 우려, 이미 너무 많이 올랐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AMD의 시장외에서 6% 하락은 영업이익과 마진에서 문제가 발생했기에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모든 분야에서 예상치를 비트 하며 어닝 서프라이즈였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을 볼 때 시장은 이미 단순한 어닝서프라이즈를 예상했고 그 이상의 무언가를 원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어닝 시즌이 주가랠리를 일으킬지 아니면 차분하게 만들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